본문 바로가기

해봤다!19

[요리 요리 해] 일주일 -3kg 마녀 수프 탄생기 일주일 -3kg는 거뜬하다는 SNS를 강타한 스프, 일명 마녀 수프! 재료 손질에 어마어마한 공을 들이는 대신, 조리는 한 시간 동안 잊은 듯 끓이기만 하면 된다. 재료 구매와 손질에 엄청난 시간과 정성이 있었지만, 거두절미하고, 재료부터 고고! 재료 - 브로콜리 하나 - 양배추 한 통 - 당근 두 개 - 국거리 양지 소고기 - 무염 버터 - 토마토 4개 - 양송이버섯 한봉지 (대략 여섯개 정도 있었음) - 샐러리 - 아라비아타 소스 - 치킨스톡 - 오뚜기 카레가루 - 파 (혹은 마늘) - 파슬리 먼저 재료부터 뽝뽝 닦아준다. 당근도 흙먼지 닦고 껍질을 벗겨주고 반달 모양으로 썰어준다. 다음은 브로콜리. 식초를 푼 물에 5분 정도 담가주었다. 브로콜리는 대가리(?)만 푹 담가서 안에 있는 불순물들을 제거.. 2023. 3. 14.
[더 현대 서울] 웨이팅 끝장나는 수티 Sooty, 카멜 커피 단번에 들어가기! 인스타 광고의 노예는 더 현대 맛집들이 그렇게 끌렸더랬다. 근데 쫄보라 주말에는 쉽게 움직이지 못한다. 웨이팅... 그 놈의 웨이팅.. 그거 하나 먹어보겠다고 그렇게들 줄을 서댄다. 그런 곳들을 단번에 들어가기 위해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평일에 가자. 평일 오후 5시 반이면 할만하다. 피할 수 없는 웨이팅! 좀 더 현명하게 하고 싶다면 미리 깔아야하는 앱이 있다. 앱에 들어가서 첫 화면 왼쪽 상단 줄 세개 있는 것을 클릭하고 웨이팅/식당가 예약을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원하는 음식점 혹은 카페에 웨이팅을 걸어놓으면 이동하면서도, 다른 곳을 구경하면서도 자유롭게 대기할 수 있다. 이 날 웨이팅을 하는데 생각보다 줄이 빨리 줄어들어서 당황.. 오도가도 못하는 지하철에서 발을 동동 굴러야만했다. 대기 3번째인.. 2023. 1. 12.
[송리단길 데이트 3] 스웨덴 피크닉 눈이 쌓이도록 많이 오던 날, 잰걸음으로 도착한 곳이 있다. 눈 오는 날이면 웬만해서 나가지 않는데, 갑자기 이끌린 곳이 있었다. 네이버 평점 4.92, 짜디 짠 카카오맵 평점 4.6에 빛나는 스웨덴 피크닉. 카카오맵 평점 맹신자는 무거운 엉덩이를 떼고 그렇게 눈길을 하염없이 걸었더랬다. 스웨덴이 낙엽으로 유명한가? 암튼 엄동설한에 가을 낙엽들이 왜 어울리는지 모를 일이다. 운치 있는 분위기에 발걸음이 빨라졌다. 들어가는 계단은 가파르다. 조심 조심 내딛고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벽면에 채워진 와인 글라스 그림들과 SWEDEN PICNIC은 이 가게의 정체성을 드러내준다. 즐비한 와인잔들, 곧 설명하겠지만 스웨덴 피크닉은 이 글라스 잔들이 곧 이 가게의 맛과 멋이다. 마주 보고 있는 벽에는 LAGOM이라.. 2023. 1. 10.
[송리단길 데이트 2] 세컨디 포레스트 나는 인스타 광고의 노예라 근처 맛집이 소개되면 못참는다. 언제부턴가 또 송리단길 맛집이라고 소개되기 시작한 세컨디 포레스트. 미세먼지 많은 1월 7일 토요일 오전 11시 50분, 부리나케 방문했다. 다행히 바이럴 마케팅의 화력이 아직 와닿지 않은듯, 테이블이 두개 정도 비어있었다. 다른 송리단길 맛집들은 그 시각 엄청난 웨이팅이 있는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세컨디 포레스트는 프랜차이즈 맛집이다. 여러군데 지점들이 각각 특색있는 테마와 인테리어를 선보이는데 송리단길점은 약간 모던함을 추구하는 분위기. 바깥 황색깔 벗겨진 타일은 괜히 칠교놀이 같고 정감가고 그런다. 동글 동글한 조명과 깨끗한 하얀 벽면이 맘에 든다. 황토색을 닮은 주황색 벽이 식욕을 극대화시키는 것 같다. 저 가운데 로고는 조금 피자.. 2023.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