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첫 위내시경 체험기
생애 처음으로 위내시경을 받아보았다. 30대 초반 주위 친구들도 위내시경을 받아봤다고 하길래, 또 위가 깎이는 행동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걱정이 되어 받아봤다. 아침 공복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라지로 한껏 들이 마시고 탄산음료, 맥주 등등을 마셔대느라 위가 잘 있는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홀수년도라 어차피 건강검진 받는 김에 위내시경도 추가해서 받았다. 뭐... 이것도 내돈내산이라고 할까나? 암튼 내돈내산이다. (광고는 아니니까)

홀수년도 기본 건강검진을 진행하면서 위내시경을 추가해서 받았는데 내가 본 곳은 잠실역의 큰 건강검진 센터에서 진행했다. 위 내시경 가격은 14만 9400원이 나왔는데, 위내시경하기 전에 심전도 검사가 9800원이 나왔다.(그건 비급여) 그래서 총 낸 금액은 (위내시경+심전도) 90,550원이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병명 코드가 적힌 진단서를 발급해달라고 했고 진단서 발급은 500원이 나왔다. 증상은 속쓰림과 소화불량, 신물 역류 등을 말씀드렸더니 K코드가 적힌 진단서가 나왔고 결과적으로 보험금을 일부 받을 수 있었다!:)
위내시경 당일 체험기
생애 첫 위내시경이다 보니 손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 위내시경 방이 총 10개가 있었고 처음에 창구쪽에서 여러가지 사항들을 알려주시고 점검한 다음 위를 깨끗하게 하는 약을 먹고 오른 쪽 손등에 주사를 꼽는다. 거기로 수면 마취약이 들어가는데 땀때문에 테이프가 계속 벌어졌다.
모니터에 내 이름이 떠서 내시경 방으로 들어갔다. 왼쪽으로 누워야하고 무릎을 가슴쪽으로 당겨서 누워야한다. 오른쪽 손등에서 마취약이 들어갔는데 그 뒤로 기억이 없고 꿈을 꾸었다.
그런데 그 꿈이, 내가 직장에서 실수하는 꿈이었던 것이다....!!!! 그것이 이 비극의 시작... 실수할 리가 없는데, 내가 이걸 얼마나 더블체크하고 넘긴 건데! 이해할 수 없는 현실에 땀이 삐질 삐질 나면서 실수를 해결하기 위해서 설명하려던 그 때,
목에서 이물감이 느껴졌다, 아니 이물감이 아니라 걍 내 속에서 뭔가가 건들여지고 헤집고 있는 느낌이 들면서 토가 나오기 시작했다. 토를 하지 않으려고 계속 삼켰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더 목과 속이 긁히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면서 나는 수면마취에서 완전히 깨버렸고 누운상태로 우에웨우엑 토를 했다....
위내시경 이후
결과는 다행히 작은 용종들만 발견됐고 정상으로 나왔지만,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다. 긁힌 목이 너무나도 아팠고 하루종일 열이나기 시작했다. 이틀 뒤, 나는 내과를 찾았는데 위내시경 합병증이 있을 수 있으며 진단명은 A형 독감이라고 판명이 났다.
위내시경 꿀팁
나의 첫 위내시경은 이렇게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팁을 좀 드리자면,
- 실비 보험에 진단서와 상세 계산서 첨부해서 보험 일부 받기. (밑져야 본전이다!)
- 건강검진은 몸과 마음과 정신이 편할 때 받으러 가야한다. 내가 수면 마취에서 깬 이유는 내가 예상해보건데, 아마 과도한 업무로 인한 몸의 긴장때문에 깬 것 같다. 건강검진 받는 그 주가 진짜 핵 바빴는데, 이 때 아님 또 언제 받으러 가~하면서 몸이 진정이 안되었는데 받으러 갔다.
- 웬만하면... 오전 중에 위내시경 받기. 배고파 죽는다.
그럼 모두 건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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